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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평원 오수석 기획이사에 맹공 "보건의료 윤핵관인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한의사 출신 심평원 기획이사를 향해 자질 논란을 제기했다.복지위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전체회의에서 심평원 오수석 기획이사를 향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공격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2년 2월, 오 기획이사가 한의사 필수 결의대회에 참여해 당시 윤석열 후보 지지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김원이 의원은 심평원 오수석 기획이사(왼쪽)를 발언대로 불러 질의에 나섰다.김 의원에 따르면, 오 기획이사는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며)자질 논란이 있는 불량 돌팔이에게 국가정책을 맡길 수 없다"며 윤석열 후보에 대해 강성 지지 발언을 한 후, 한의약발전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윤석열 캠프에서 사회복지분과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어 그해 9월 심평원 상임감사에 도전했다 자격미달로 탈락하자 또 다시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공모에 원서를 냈다. 김 의원은 "감사에 도전했다가 떨어졌는데 (심평원 2인자인)기획상임이사에 도전하는 경우가 있느냐"라며 "보건의료분야 윤핵관으로 불러도 손색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기관 인사 원칙으로 선거캠프에 있던 인물은 배치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오 기획이사의 임용과정은 이율배반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또한 김 의원은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정책 입안하는데 기여했는데 정부기관 임원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심평원 감사직 자격요건 미충족으로 낙마한 이후 기획이사에 재도전하면서 적정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오 기획이사는 김 의원의 맹공에 입을 열지 못하다가 "심평원에서 8년간 비상임이사를 맡아왔다"고 한마디 남겼다.한편, 이날 복지위는 심평원에 원장, 이사 등 임원 관련 추천서 및 평가서, 직무계획서 등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23-04-24 13:22:39정책

졌잘싸! 인천 계양구을, 속편한내과 윤형선 원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이자 속편한내과의원 윤형선 대표원장입니다.그는 최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와 접전 끝에 아쉽게 낙선했습니다.의사로서 정치의 길을 선택한 개원의사 윤형선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반갑습니다. 인천 계양 속편한 내과의원 윤형선 대표원장입니다. 2015년도에 지역주민들과 당원들의 많은 권유와 요청으로 정치에 입문해서 2016년과 2020년도 총선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주민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Q, 보궐선거 낙선 후 여파는 없는지요.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한 20일 정도 했습니다. 보통 국회의원 선거는 매달 준비해서 하거든요. 근데 보궐선거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는 대한민국이 주목을 했습니다. 여론조사 8개 중 4개는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어떤 언론인이 과분한 비유를 해 주셨습니다. 윤형선 후보가 명량해전에서 울돌목을 지켜낸 이순신 역할을 했다, 이런 애기를 해 주셨습니다. 큰 위로와 위안이 됐습니다. 지금 많은 나아 졌고요. 목소리는 아직 회복이 안 되고 있습니다.Q,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의료계에서 인천시의사회 회장 등 의사협회에서 20년 이상 의료계 현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정치인은 보편적으로 존경받지 못하지만 국회의원은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료 선진국으로 대한민국의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일 년에 보건복지 분야는 100조원 이상의 예산을 쓰고 있거든요. 효율적인 합리적인 예산 관리가 해야 하는데 지금 여당에서 보건의료 전문가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는 계양구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하겠다는 바람이 있어 정치를 시작했던 겁니다.Q,  정치인을 준비하는 의사들에게 당부의 말은.의사로서 진료가 가장 중요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의료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게 너무 중요합니다. 의학은 과학이고 의료는 정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의사 후배들이 의료 외에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만 정치를 하려면 좀 일찍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변과 소통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Q,  의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셨습니다. 육남매 막내로 어머님이 막내아들은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간절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의사가 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님이 원하신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해 의과대학을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Q,  윤정부의 의-정 신뢰 회복을 위해 조언을 하신다면.윤석열 정부가 전문가와 소통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7차례 만났습니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계양구에서 칼국수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운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의 신념은 확고합니다. 정치에서 여러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있어 전문가를 배려하고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의사들이 생각하는 것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 또 정부가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방향이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조금씩 양보하면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계 지도자도 미래를 바라보고 의사 회원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Q,  정치인 vs 개원의사 중 적성에 맞는 일은.아직은 정치인으로 제대로 된 옷을 못 입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정치를 하는 분들도 필요하지만 전문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더라도 의사임을 부정할 수 없어요. 의사의 신분을 떠날 수도 없습니다. 의사로서 정치적 역할을 해 보고 싶습니다.Q,  윤형선을 바라보는 동료 의사들에게 한 말씀.이번 보궐선거에서 많은 동료의사 선후배들이 응원을 했고,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정치를 이어간다면 의사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을,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의사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2-06-27 05:30:00병·의원

6·1지방선거, 의사출신 안철수·신상진·홍태용 당선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6.1지방선거에서 의사출신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절반만 당선에 성공하면서 높은 장벽을 확인했다.메디칼타임즈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대권주자이자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가볍게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안철수, 신상진, 홍태용 당선자.  이들은 각각 분당구갑 국회의원, 성남시장, 김해시장에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성공한 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전환한 인물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성공하면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차기 대권을 노릴 바탕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시·군·구의 장 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4선 의원 출신답게 다른 후보를 따돌리며 선출됐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제17대, 18대, 19대, 20대 연속 의원을 지낸 저력을 발휘하며 최대 경쟁자였던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를 지지율 13%이상 격차로 가볍게 눌렀다.이와 더불어 경남도 김해시장에 출마한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 또한 57.29%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출됐다.홍 후보는 인제의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으로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져왔던 게 통했다. 그의 상대는 직전 김해시장 출신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막강한 상대였지만 15%이상 지지율을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윤형선, 김기남, 고종군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고매를 마셨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초박빙 승부를 보여줬던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윤 후보는 일부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지르면서 눈길을 끌었으나 대권주자의 장벽은 높았다. 윤 후보는 44.76%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55.23%를 기록한 이 후보와 겨루기는 쉽지 않았다.이어 경기 광명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던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또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김 후보는 원광의대 출신으로 민초 개원의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하지만 전 광명시장 출신인 막강한 후보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를 만나 지지율 46.41%에 만족해야했다. 박 후보는 53.38%로 김 후보를 근소한 표차이로 따돌렸다.이어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충남도 보령시장에 출마한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 또한 5.38% 득표에 그치면서 선거를 치른데 만족해야 했다. 보령시장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가 54.91%의 득표를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2022-06-02 05:16:11정책

이재명과 초박빙 윤형선 "보궐선거 성공하면 복지위 가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궐선거에 성공하면 보건복지위원회를 택하겠다."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57세)와 예상 밖의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의사출신 윤형선 후보(61세)는 지난 26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1순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꼽았다.의사출신 윤형선 후보는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초접전을 벌이며 선전하고 있다.그는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만난 유권자는 뜨거운 반응이었지만, 우리가 만나지 못한 젊은 세대에선 또 다를 수 있어서 (선거 결과를)예측하긴 어렵다"면서 말을 아꼈다.윤 후보는 전화인터뷰 중에도 유권자들과 인사를 이어갈 정도로 선거운동에 열성적인 모습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앞서 대권주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 토박이 의사출신인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등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치면서 의사출신 지역구 의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윤 후보가 42.7%, 이 후보가 42.5%로 집계됐다. 초박빙이지만 윤 후보가 앞선 것. 또 다른 지지율 조사에서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는 정권교체와 함께 힘을 받게 된 여당 효과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역 내에서 수 년간 묵묵히 지역 내에서 표밭을 일궈온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측은 "인천 계양을 선거는 25일 정치철새와 25년 계양전문가의 대결"이라며 "다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했지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쇼핑하듯 출마해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언제 또 계양을 버릴 지 모르는 후보가 아닌, 25년간 계양의 토박이, 동네의사로 지역민들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치료해온 후보야말로 공정과 상식, 정의의 가치를 사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윤형선 후보, 어떤 인물?윤 후보는 고려의대 출신으로 인천 계양구에서 내과 민초 개원의로 시작해 인천시의사회장을 맡으면서 활동 반경을 확장했으며 국민의힘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계양만 보고 가겠습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광역 소각장 백지화, 공항철도 연결 등 지역 현안 관련 공약을 대거 제시하면서도 '계양주치의 윤형선'이라는 아이덴티티는 분명히했다.또한 그는 의사출신에 걸맞게 질병관리청 독립·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연간 100조원이 넘는 보건의료예산 감시·감독, 비만·치매·자살방지를 위한 입법활동도 핵심 공약에 담았다. 이와 더불어 고등학교까지 독감예방접종 무료접종 실시 등 공약도 챙겼다.윤 후보는 인터뷰 말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건복지위원으로 그동안 생각해 둔 보건의료정책을 펴고 싶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2022-05-27 12:25:48정책

6.1지방선거, 정치계 문 두드리는 의·약·한의사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13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정치계 입문하려는 의사, 약사, 한의사 출신 후보들의 출사표가 눈길을 끌었다. 메디칼타임즈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의·약·한의사들의 후보자 등록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회의원 선거에 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2명, 구·시·군의 장선거에 4명 등 대거 입후보했다. 안철수 후보(좌), 윤형선 후보(우)먼저 국회의원 선거에는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와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안 후보는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이지만 기업가,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안 후보의 경쟁 상대는 김병관 후보(49세·더불어민주당)로 KAIST 경영공학전공한 정당인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이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나선 윤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속편한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인천시의사회장직을 맡으면서 지역 내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구축해온 의사.윤 후보의 경쟁자는 전 경기도지사이자 대권주자였던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유상용 후보(좌), 윤영희 후보(우)또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한의사 출신의 윤영희 후보(41세·국민의힘)가 서울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현재 서울시한의사 부회장으로 한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 앞서 국민의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이와 함께 충청북도에서는 유상용 약사(64세·국민의힘) 출신 후보가 입후보했다. 유 후보는 충북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약사회 대외협력위원장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부문에서 약계, 한의계 단체들 임원진의 정치세력화 행보가 눈에 띄었다.또한 구·시·군의 장선거에서도 의사들의 약진이 이어졌다.경기도 성남시장에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이자 4선 의원인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경기 광명시장에는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가 도전장을 던졌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4선의원(17대, 18대, 19대, 20대). 그와 맞붙을 상대는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와 진보당 성남수정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장지화 후보(52세·진보당)로 신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김 후보는 원광의대를 졸업하고 크레오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민초 개원의.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으로 정치계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상대는 현재 광명시장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로 강적을 만났다.좌측부터 신상진, 김기남, 고종군, 홍태용 후보 충청남도 보령시장에는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가 나섰다. 그는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환자를 진료해온 개원의.고 후보의 경쟁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와 제11대 충남도의원을 지낸 이영우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만만찮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또한 경남도 김해시장에는 인제의대 박사과장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낸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진 인물.홍 후보와 선거전을 치를 상대는 현 김해시장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선거전이 예상된다.한편,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2022-05-14 05:30:00정책

의대생 하나로 묶는 '공정'이 안녕하지 않습니다

메디칼타임즈=박시영 학생 2020년 8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하 공공의전)의 설립을 둘러싼 정부 및 여당과의 대립 끝에 우리는 강의실과 병원을 벗어나 여의도의 아스팔트 위에 섰다.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자제 A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부정 입학 정황이 포착되었고, 오랜 기간의 재판 끝에 해당 학교의 최종 결정이 나왔다.위 두 개의 사건들에 왜 젊은 의사∙의대생의 분노를 일으켰는가, 이 조용하고 자기 할 일 바쁜 집단이 왜 거리로 뛰쳐나와야만 했는가. 혹자들이 말하는 대로 그저 내 밥그릇 챙기기 위함인가? 여름의 찌는 더위 아래에서, 그 더위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여당의 정책에 맞섰던 사람들 모두 각자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이 이유를 우리의 마음 한켠에 담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할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최근 3년간 각종 언론, 커뮤니티에서 '의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만들어냈을 상기 두 사건과, 길 위에 서야만 했던 우리 젊은 의사∙의대생들을 묶어줄 하나의 키워드, '공정'말이다.부모의 도움을 받아 부정한 방법으로 만든 스펙을 통해 의전원을 합격하고, 유급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의 수혜를 입었던 A씨. 그리고 시민단체의 추천을 통한 입학을 계획하고 있던 공공의전. 모두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의 가치를 짓밟는 일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꿈을 이룰 기회를 갖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 정당하게 만들어낸 결과를 기만하는 행위와 다름이 없었다.그리고 지금, 우리의 '공정'은 또 다른 위기 앞에 서 있다.2030의사와 의대생들을 주축으로 한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공의모)'가 지난 3월 2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제멜바이스 의대를 비롯한 헝가리 4개 의과대학의 보건복지부 인정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였다.대한민국에서 의사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를 취득하려면 졸업한 해외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의 인정을 받은 대학이어야 한다. 인정 절차 또한 19가지 항목으로 까다롭게 이루어진다. 이번 헝가리 의과대학에서 문제가 된 항목은 다음과 같다. 입학시 현지언어능력 검정 시스템이 미비함, 제한없는 입학정원, 유학생 특별반 운영.해당 항목들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알려면 우선적으로 복지부에서 19개의 기준을 세워서 해외의대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의료인은 국가적으로 엄격하게 정원이 관리된다. 또한, 학교가 의료인을 제대로 배출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해 정기적으로 평가하며, 학교 자체적으로도 유급과 같은 수단을 활용해 수학능력이 미달되는 사람에게 재교육을 받도록 한다.몇 년 전 의료계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서남의대 또한 학교 자체의 문제로 인한 파행적인 교육과정과 미비한 실습체계 때문에 교과부로부터 의학과 폐과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예비 의료인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아서 제대로 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복지부, 교육부 등 해당 부처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부적격한 의료인이 배출된다는 것은 당장 환자들의 안전에도 직결되는 문제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국가의 보건의료체계에 심각한 위해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의학 교육기관의 승인은 엄격한 잣대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문제가 된 헝가리 의대들은 어떻게 복지부의 인정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는가?의학 교육기관의 인정심사를 담당하는 복지부는 해당 업무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위탁한다. 국시원에서의 인정심사는 의과대학교수 5인으로 구성된 '외국학교 인정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이번 헝가리 의대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쟁점이 된 부분도 바로 이 위원회에 대한 의혹에서 시작한다. 이 위원회가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정황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2019년 방영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헝가리 데브레첸의대의 경우 학부모의 95%가 의사였다. 헝가리 의대로 진학을 돕는 유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200명에 가까운 한국 학생들이 헝가리 의대로 유학을 택하는데, 이 중 50%이상이 학부모가 의사인 사람들이다. 헝가리 의대에서 다수의 인정기준에 부적합하다는 정황이 있음에도 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사실이 이러한 학생들의 배경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이러한 의혹은 비단 헝가리 뿐만이 아니다. 의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헝가리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여러 해외의대에 대한 복지부의 교육평가 공정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대한민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꼭 국내 의대를 졸업해야 할 이유는 없다. 앞서 말했듯 복지부로부터 인정받은 의대를 졸업해서, 국내에서 의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의대 인정 절차에서부터 문제가 있다는 정황이 발견된다면, 제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책임기관이 해야할 일이다. 그것이 국민 건강을 위한 길이며, 더 나아가 공정이다. 불공정한 인정절차를 이용해 의사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국내에서 의사로 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앞으로 그 어떤 국민이 의사들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을 것인가.최근 젊은 사람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공정에 대한 담론도 늘어났다.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국민의 힘에서는 윤석열 후보 및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언급을 연일 이어왔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청년들에게 있어 공정함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공정함이 결여된다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힘을 가진 사람들이 대놓고 자신들을 위한 판을 깔 환경이 마련됨을 의미한다. 그 결과 사회는 계급이 고착화되고, 건강함을 잃어버리며, 궁극적으로 성장 동력이 소멸한다. 수천년의 역사 동안 신분사회를 가진 국가들의 쇠망이 이미 이를 증명하고 있다. 힘 없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사회가 건전하게 돌아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권리가 주어져왔다. 우리가 진정 공정을 원한다면, 스스로가 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의 공정이 안녕하지 않음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야 한다.우리 젊은 의사, 그리고 의대생들에게 지금 이 순간 해외의대에 대한 관심과 의견개진이 필요한 이유이다. 또 본인이 이 글을 볼 독자이자 동료들에게 이 말을 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작금의 부적격 해외의대 사태, 우리의 공정은 안녕합니까? 이걸 보시는 동료분들, 정녕 안녕하십니까?
2022-04-25 05:00:00오피니언

심평원 상임감사 돌연 사직…성남시장 출사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전반을 감시하고 조직 윤리를 챙기는 직책인 상임감사가 임기를 1년이나 남기고 돌연 사직했다.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다.6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취임했던 조신 전 상임감사가 임기 1년만에 사직했다. 이에따라 유미영 감사실장이 감사 직무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상임감사는 심평원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 등에 관한 업무를 하며 임기는 2년이다. 조신 전 감사는 부임 당시부터 보건의료나 감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 보다는 현 정권과 연결고리가 깊은 인물이었다.심평원 상임감사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기획재정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상임감사 연봉은 지난해 1분기 기준 1억1607만원이다.조 전 감사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서 16년 넘게 기자로 활동했다. 국정홍보터 정책홍보관리관 겸 대변인, 서울시교육청 공보관,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정책실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을 지냈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이력이 보건의료계와의 유일한 접점이다.조 전 감사는 심평원 감사로 재직하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생정책 특보단장 등으로 활동했다.사직을 한 조 전 감사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 성남시장에 도전한다. 지난달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5일 성남시의회에서 "이재명 시장의 계승자가 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2022-04-06 12:07:38정책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가 한주간의 이슈를 진단하는 메타포커스 시간입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발빠르게 인수위 인선을 진행 중인 가운데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 위원장으로 역할을 한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님을 모시고 새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이지현 기자: 먼저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5월 9일이면 새정부가 새 판을 제시하게 될텐데요. 보건의료분야 최우선과제는 무엇일까요.박은철 교수: 일각에서 끝나리라고 예상은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코로나가 이슈가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으로는 어쨌든 우리나라가 보장성이 나쁘니까,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정책 그리고 지역의료 격차가 있으니 이를 해소하는 것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이지현: 앞서 윤석열 당선인이 집권 100일 내 방역체계 전면 개편 공약을 제시했는데요. 교수님은 어떤 부분에 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박은철: 두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만 2년이 지나가니까, 코로나의 피해 입은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소상공인 손실보상뿐만 아니라 금융도 해결해줘야 되고, 이후 제기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해줘야 하죠. 이를 패키지로 하는게 백일내에 끝내겠다는 겁니다. 이와 더불어서 의료방역과 관련해서 과학적 방역을 하겠다는 겁니다. 최근에도 질병청에서 지금 데이터 관리가 문제가 되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데이터를 잘 연결하면 빅데이터가 되고 그게 또 방역의 근거가 되는거죠. 또 방역 매뉴얼도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있는 방역 매뉴얼은 메르스 당시 확진자 186명 기준이라서 코로나19와 비교할 수가 없죠. 또 공공의료가 다 맡을 수도 없는데요. 민간의료기관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손질이 필요합니다.이지현: 그런데 사실 윤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할 5월이면 코로나 확산세가 지금과 다를 수 있어 보입니다. 방역체계 논란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어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박은철: 네, 그렇게 희망하고 있는데 꼭 되리라는 보장은 없으니까 긴장은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마도 그때쯤 되면 엔데믹으로 바뀔 거고요. 제가 보기에는 10월말 11월초 경에는 코로나19백신을 인프루엔자 백신처럼 접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할 필요는 없겠고, 최소한 60세 이상은 접종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어도 2~3년간은 매년 독감접종하듯이 하겠죠.이지현: 공공의료 공약에서 이재명 후보와 미세하게 달랐던 부분이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확대에는 반대지만, 의사인력을 늘려야한다는 것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윤 당선인은 의사인력 확보 방안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지 궁금한데요.박은철: 기본적으로 이제 의료이랑 합의를 봐야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하고요. 의약분업하면서 정원을 10% 감축한게 315명인데요. 감축했던 것을 다시 복원하면 1년에 315명씩 10년이라고 하면 3500여명이거든요. 정부가 앞서 제시했던 게 10년동안 4천명을 늘리겠다는게 목표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정원이니 계속 지속되는 방안이고요. 또한 정원을 10%늘릴 때 일률적 확대가 아니라 지방 의과대학 등 정원이 적어서 의과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대학에 정원을 더 주는 식이 맞다고 봐요. 예를 들면 지방의 15% 확대하고 수도권에 이미 학생 수가 많은 곳은 5%만 늘리는 식이죠. 이것도 한번에 늘리면 안되죠. 일단 일부만 늘려보고 수급추계를 해서 단계적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공공의과대학 신설에 반대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미국만 보더라도 의과대학이 120개 정도 있어요. 한국은 40개죠. 인구대비로 따지면 한국이 2배가 더 많은 겁니다. 그러니 의과대학만 만들어놓고 소규모로 운영하게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선발방식도 좀 다르게 한다고 하니 우려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이나 공공의료 기관을 선호하도록 만들어줘야지요. 대만에 75년도에 공공의대를 신설했었는데요. 현재 다 철폐하고 사라졌어요. 비슷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봅니다.이지현: 수년째 보장성강화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윤 당선인인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공약에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박은철: 보건정책에서 기본적인 방향은 여당이나 야당이나 크게 차이가 방향성에 차이가 없지만강조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최우선 우선순위로 비급여의 급여화였죠. 그리고 그 다음은 본인부담상한제, 그리고 마지막이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었지요. 저는 그 순서를 바꿔야한다고 봅니다. 몇년전부터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달성하겠다고 하는데 여전히 65%에 머물고 있죠. 그래서 더욱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가처분소득의 40%이상을 의료비로 지출할 때 재난적 의료비라고 하는데 현재 한국은 이런 국미이 약 2.4%입니다. OECD국가 평균이 0.5라는 점을 볼 때 높은 수치죠. 지난해 350억원~450억원을 지출했는데요. 건강보험재정 규모가 80조인것을 감안하면 1조는 써야하지 않을까요. 한번에 늘리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일단 5천억원까지는 늘려야한다고 봐요. 이를 위해선 기준도 손질이 필요해보입니다. 소득 기준이나 신청 절차 등이 까다롭게 되어 있거든요.이지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비대면진료가 더 빠르고 강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박은철: 전망에 동의합니다. 현재 의사:의사로 허용하는 부분은 전면 확대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봅니다. 의사:환자의 비대면 진료는 일률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 또한 의료계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죠. 일단 주치의에 국한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합니다. 늘 보던 환자니까 의료질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이지현: 초진, 재진은 어떨까요.박은철: 초진이라도 일단 주치의 의료기관에 등록이 된 환자라면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이지현: 간호법 얘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모든 정당에서 추진하겠다고 한 공약인 것으로 압니다. 윤 당선인도 마찬가지로 간협을 방문해 약속한 바 있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시나요?박은철:  직능에 관한 법이지 않습니까. 법 제정 원리에 맞느냐라는 의문도 있다. 간호의 기능과 관련된 법이 필요하다면 좀 수정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에선 간호사법은 좀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당시 거대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손에 달렸다고 봅니다.이지현: 네 교수님 잘들었습니다. 짧게나마 새 정부의 방향성을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5년, 윤석열 정부는 핵심공약을 얼나마 성실하게 이행할 것인지 지켜보는 게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메타포커스를 마칩니다. 
2022-03-21 05:20:00정책

정권교체 새 정부, 차기 복지부 장관 하마평 솔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변인에 '대장동 저격수'로 알려진 김은혜 의원 등 코드인사에 돌입하면서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윤 당선인이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각 부처별 수장도 전면 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좌측부터 김강립 식약처장, 정기석 교수, 김현숙 교수, 안상훈 교수 11일 의료계 및 정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58세·행정고시 33회)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김 처장은 보건복지부 공무원 출신으로 보건산업정책국장부 사회서비스정책관, 연금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까지 복지부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가 높다.특히 대선 과정에서 후보간 공방이 오갈 때 윤 당선인은 김강립 처장의 존재를 각인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재명 후보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인 2020년,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논란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당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이었던 김강립 처장의 발언으로 의혹이 풀렸기 때문이다.김 처장은 의료계 이외 보건의료 직역단체와도 오랜 시간 소통해온 터라 전문성을 적극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또한 전 질병관리본부장(현 질병관리청)을 지낸 정기석 교수(65세·한림의대)도 유력한 인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정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의 신뢰를 받은 바 있어 유력한 장관 후보자로 떠올랐다. 실제로 대선 과정에서 정 교수는 현 정부의 비과학적 코로나19 방역에 칼을 들이대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게다가 과거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정부기관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이끌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정계에서 꼽는 유력한 복지부 장관은 숭실대 김현숙 교수(57세·경제학과). 그는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선출된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에 이어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제19대 국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이후 박근혜 대통령 시절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에 이어 원내대변인까지 지냈으며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직전까지 청와대를 지켰다.이번 윤 당선인 선대위에 참여해 정책의 싱크탱크 중 한명으로 저출생·보육 분야 정책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 복지부 장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서울대 안상훈 교수(53·사회복지학과) 또한 유력한 복지부 장관 인사로 유력하다.안 교수는 윤석열 당선인의 복지정책의 큰 그림을 그린 인물로 고령화 시대 보건복지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임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안 교수 윤석열 당선인의 선대위 정책본부 내 복지국가정책본부장을 맡아 실질적인 싱크탱크라는 평이 높다.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통령직인수위원도 맡으면서 내공을 쌓아온 인물이라는 게 정계 평가다.복지부 고위 간부는 "아직 인수위가 꾸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2022-03-14 05:30:00정책

초박빙 대선, 윤석열 당선…코로나 대응체계 개편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보건의료분야 정책에도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9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10일 오전 6시 21분기준(개표율 100%),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639만4815표를 획득하면서 48.56%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 당선인은  개표 초반 저조한 출발을 보였으나 자정을 기점으로 역전한 이후 끝까지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면서 초박빙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14만7738표, 47.83%로 0.73%포인트 격차로 패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9일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코로나 방역체계 대대적 개편하나?윤 당선인의 굵직한 보건의료정책의 한 축은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특히 그는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 정기석 교수(한림의대, 전 질병관리본부장)를 위촉하고 꾸준히 현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윤 당선인 또한 집권 100일 계획으로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방역체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앞서 대한의사협회도 과학적 근거가 떨어지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어 의료계 일각의 목소리와 궤를 같이할 전망이다.작년 국정감사에서 거듭 논란이 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 피해와 관련해서도 국가가 책임지고 나서겠다고 공약에서 약속, 부작용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선지급 후정산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방역체계 전환과 더불어 보건복지부의 보건부 독립도 함께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현 정부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기관을 승격했듯이 윤 당선인은 보건부 독립을 강하게 밀어 부칠 전망이다.실제로 코로나19 특위를 이끌고 있는 정기석 교수는 향후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신종감염병에 대비해 보건부 독립은 반드시 이뤄야하는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는 의료계 내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는 바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공공의료 정책 수가 추진윤 당선인의 보건의료정책의 또 다른 축은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이는 이 후보 또한 방향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 후보가 공공의료에서 역할을 할 의료인력을 의대증원, 공공의대 신설에서 찾는 반면 윤 당선인은 공공정책 수가 가산을 통해 풀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그는 현재 행위별 수가체계는 수술, 진단, 처치, 투약 등 행위가 있어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인데 응급실, 중환자실, 음압병실 등 특수시설은 항상 일정비율 이상 확보돼있어야 하는 점에서 이에 대한 공공정책수가를 약속했다.윤 당선인이 약속한 정책수가가 현실화 될 경우 의료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바이오헬스 한류시대, 백신·치료제 강국으로코로나19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백신·치료제 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활성화를 위한 공약은 모든 정권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는 현 정권에서도 이미 복지부 내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촘촘히 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 윤 당선인 또한 정당을 다르더라도 그 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윤 당선인은 초고속 백신 개발 및 제조기술, 포스트코로나 백신 치료제, 필수백신, 디지털 방역 등에 대한 국가 R&D확대 등을 약속했다.이외에도 그는 성인 백만명 유전자 분석 및 재대혈 코호트 구축사업 등 재생의료, 정밀의료, 뇌과학, 노화, 유전자편집, 합성생물학 등 첨단의료분야에 대한 국가 R&D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새 정권 무관하게 의료계 찬바람 예고후보와 무관하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의료계에는 파장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월, 간호법 제정 법률안이 법안소위에 상정해 심사과정을 거쳤다. 보건의료계 각 직역별 반대 등을 이유로 의결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복지위원장이 추후 재 상정의지를 확고히 한 만큼 추진 가능성이 높다.특히 간호법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3개 정당에서 각각 의원 발의안을 낸 만큼 누가 승기를 잡느냐와 무관하게 추진될 의제. 윤 당선인은 앞서 직접 간호협회를 방문해 "간호사에 합당한 처우를 약속하겠다"면서 간호법 제정에 대한 관심을 보였던 바,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2-03-10 05:40:42정책

초접전 대선, 막판 의사들의 표심은 어디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선 하루를 앞두고 막판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 양상이 거듭되는 가운데 의사들의 표심은 누구를 향하고 있을까.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와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의 박빙승부가 예상되면서 의료계 인사 또한 양당에 골고루 포진해 보건의료 공약 개발에 뛰어들었다.각 당의 정책 브레인은 더불어민주당 김윤 교수(서울의대)와 박은철 교수(연세의대). 최종 공약은 두 교수가 그리는 큰 그림에 정당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정책 과제가 얹혀지면서 완성됐다.좌: 이재명 후보, 우: 윤석열 후보 ■공공의료 정책 의심(醫心)은 '거센 반감'두 후보의 공약에서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은 공공의료 강화 정책.이 후보는 공공·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립과 더불어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신설,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내세웠다.반면 윤 후보는 취약지역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의료격차 해소를 제시하며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추진을 내놨다. 특히 응급실, 뇌졸중, 심장질환 등 지방 필수의료에 대한 정책수가 가산을 제시하며 의료계와 눈높이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이 후보 역시 필수진료과목 국가책임제와 지역필수의료 수가가산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의사들은 공공의대 공약에 대한 높은 반감을 드러냈다.경상지역 이비인후과 개원의 이명수(45·가명)원장은 "공공의대를 신설한다고 지방에 기피과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게 아닌데 답답하다"면서 "앞서 CCTV의무화 등 의료정책을 무리하게 강행하려는 게 문제"라고 이 후보의 공공의료 공약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그는 이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180석 정당으로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충청권 내과 개원의 김성수(59·가명)원장은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라고 거창하게 이름은 지었지만 솔직히 와닿지는 않는다"라면서 "수가 가산정책도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그는 "특히 윤 후보는 장모의 사무장병원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간호법 제정 의심(醫心)은 "수용 못해"공공의료와 달리 간호법 제정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서는 두 정당 모두 추진한다는 입장인 만큼 이를 두고 의료계 표심이 갈리지는 않았다.다만, 의료계 악법을 두루 쏟아낸 이 후보에 비해 의료계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 후보 또한 간호법 제정에 같은 입장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표정이다.수도권 정형외과 개원의 정형수(56·가명)원장은 "간호사를 제외한 의사,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이 모두 반대하는 법안을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추진하겠다니 납득하기 힘들다"며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재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선심성 보장성 강화 정책 의심(醫心)은 '곤란'또한 두 후보 모두 건강보험 재정과 무관한 선심성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놨다.이를 주도한 것은 이 후보. 탈모치료 급여화를 통해 전 국민적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하면서 임플란트 급여확대까지 연이어 내놓으면서 선심성 공약을 꺼냈다. 윤 후보 또한 이에 질세라 임플란트 건보지원 치아 갯수를 현재 2개에서 4개까지 확대한다며 나섰다.수도권 내과 개원의 박미정(59·가명)원장은 "이 후보를 시작으로 선심성 공약이 잇따라 발표되는 것을 보고 씁쓸했다"면서 "건보재정에 대해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꼬집었다.반면 전북의사회 엄철 의장은 비급여의 급여화 등을 추진하는 이 후보를 막아낼 후보로 윤 후보를 지목하며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2-03-08 11:58:20정책

이재명vs윤석열, 찬반 갈리는 보건부 독립 향배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제20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공약 단골 메뉴이 보건부 독립을 두고 주요 정당별 입장이 극명하게 갈려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후보(좌), 윤석열 후보(우)특히 코로나19로 보건부 독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추진여부가 갈릴 전망이다.보건부 독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앞서 국민의힘 정기석 코로나19위기대응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보건'보다는 '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묶여 있는 한, 보건정책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보건부 독립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윤 후보 또한 현 정권의 정치적 방역을 문제 삼으며 정권을 잡으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 각 정당은 코로나위원회를 경쟁적으로 구축하며 입지를 구축한 만큼 향후 인수위 단계에서도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보건부 독립 논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심 후보는 '국민건강부'로 명칭을 개정해 독립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의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건부 독립에 대해 부정적 입장. 이 후보가 정권을 잡을 경우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지난달 18일 열린 보건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커뮤니티케어, 통합돌봄 서비스 등 추진을 고려할 때 보건과 복지를 분리하기 보다는 협업해 함께 가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즉, 이 후보가 정권을 잡을 경우 현재 보건복지부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미묘하게 입장이 갈린다. 의료계 상당부는 보건부 독립을 요구하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고령화 시대로의 진입 등을 고려할 때 복지와 의료를 따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한 관계자는 "보건부 독립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 정서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복지와 함께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보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정작 보건복지부 내부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보건부 독립 자체에 미지근한 분위기다.복지부 한 과장은 "솔직히 현 정부 들어서면서도 보건부 독립 논의가 뜨거웠지만 흐지부지 된 바 있다"면서 "대선 때 마다 단골메뉴처럼 등장한 공약이 된지 오래다. 논의가 된다고 해도 추진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해당 과장 이외에도 대부분의 복지부 공무원들은 보건부 독입 이슈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다만, 일부 의료정책 관련 과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익명을 요구한 복지부 과장은 "의료계가 수년 째 주장하는 것은 알지만 국민들을 생각하면 반대"라면서 "보건부 독립=수가 인상 등 국민 부담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2-03-08 05:30:00정책

병협, 차기 회장부터 인수위 구성 "병원계 갈등 최소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계가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갈등 최소화와 회무 추진력을 견제하기 위해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신설을 담은 규정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오는 4월 8일 차기 회장 당선자 확정 이후 한달 동안 인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회무 전반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병원협회 비대면 상임이사회 모습.7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인수위원회 신설 등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규정 개정안은 협회 조직발전특별위원회 및 조직개선 컨설팅(컨설팅 업체:한국능률협회) 최종 결과에 따른 조치로 지난 1월과 2월 상임고문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기획위원회, 법제위원회에 보고됐다.개정안 핵심은 인수위원회 신설이다.차기 회장 선출 이후 인수위원회 구성 운영의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또 병원협회 위원회 규정에 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인수위원회를 추가했다.세부적으로 차기 회장은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며, 인수위원회는 회장 임기 시작일로부터 30일 범위 내에서 운영하도록 명시했다.인수위원장은 당선된 회장으로 하고,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10인 이내로 대학병원계 의원과 중소병원계 위원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차기 회장, 인수위원회 30일 운영…의사결정 심의기구 회무위원회 '신설'대학병원계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와 국립대병원협회에서 추천한 자를, 중소병원계는 중소병원협회에서 추천한 자를 의미한다.인수위원회는 중앙윤리위원회와 기획위원회, 정책위원회, 경영위원회, 법제위원회, 보험위원회, 수련교육위원회 등 상설위원회 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다.상설위원회 위원장은 가급적 단독으로 추천하되, 필요 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공동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도록 탄력 운영의 여지를 남겼다.병원협회는 또한 회장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심의기구로 회무위원회를 신설한다.회무위원회 위원장은 회장으로 하고, 당연직 위원은 상근부회장, 위촉직 위원은 인수위원회에서 추천하고 회장이 임명하며 위원장을 포함 20인 내외로 구성하되, 특정단체(대학병원 또는 중소병원) 위원이 전체의 최대 60%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이번 규정은 3월 17일 정기이사회 인준과 4 8일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적용된다.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신설은 지난 2020년 의사 파업 후유증 극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의사 파업 당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간 갈등이 격해진 바 있다.중소병원 중심의 병원협회 회무 운영에 대한 대학병원계 지적이 인수위원회 신설에 일조했다는 후문이다.차기 회장을 위원장으로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의 균등한 목소리를 담은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운영으로 병원계 갈등을 봉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중소병원협회 조한호 회장은 "차기 회장의 핵심 미션은 병원계 화합이다. 대학병원 병원장이나 의료원장 누가 됐던 회장으로 선출되면 병원계는 하나된 목소리로 함께 가야 한다"며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가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병협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대학병원 인사들. 왼쪽부터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성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이와 별도로 차기 병원협회 회장 선거 판세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현재 자의반타의반 하마평에 회자되는 대학병원 출신 회장 후보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이다.■오는 9일 대선 결과에 따라 대학병원 병협 회장 후보들 '교통정리' 예측대선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의 당락에 따라 병원협회 회장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공교롭게도 병원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이들 4명은 2020년 10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파업에 참여한 의대생 의사국시 응시 기회를 호소하며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인 인사이다.익명을 요구한 지역병원회 회장은 "3월 9일 대선 결과에 따라 병원협회 차기 회장 선거판이 일부분 정리될 것 같다. 거대 정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병원협회 회장 후보들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병원협회 회장 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부터 25일(오후 4시)까지이며, 오는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지역 19명과 직능 20명 등 총 39명의 임원선출 위원의 비밀투표로 회장 당선자가 결정된다.
2022-03-08 05:30:00병·의원

제약바이오 투자 '지속'과 '연속'의 중요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을 기점으로 현 정부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로운 대통령이 뽑히게 된다.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업계는 유력 후보들에게 공약을 제안하면서 폭넓은 정책을 제안한 모습.일례로 지난해 11월 제약바이오협회는 전폭적인 R&D 지원과 원료의약품 자급률 증대 지원, 국내 개발 혁신신약에 대한 확실한 약가보상체계 마련, 임상3상 지원 위한 메가펀드 조성, 재정·세제 확대,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한 바 있다.이러한 영향으로 현재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제약바이오와 관련된 공약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한 상태다.이 후보의 공약집을 살펴보면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으로 정부 지원 대상·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적극적 투자와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또 윤 후보는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 지킬 것 ▲국가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등 제약바이오업계에 대한 추상적인 공약이 명시됐지만 백신주권, 글로벌 허부 구축 지역 등을 제시한 상태다.현재 현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글로벌 백신 허브'구축을 기치로 삼고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8월에는 5년간 2.2조를 투입했다고 선언하며, 올해 5개 부처에서 다양한 사업이 공모됐거나 진행 중인 상황이다.여기에 따른 우려사항도 존재한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정부가 밝힌 '5년간 총 2.2조'라는 투자금액이 실제로 손에 잡히는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있는 것.이에 대해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정부가 바이오 육성과 지원에 대해 밝혔지만 실제 실현 여부를 보면 회의감이 든다"며 "백신 전문가로서 정부의 지원책은 당연히 찬성하지만 그간 일관성 있게 대응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실현될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실제 올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5년 2.2조원이라는 지원 금액은 여러 정책적, 정치적 상황에 의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라는 인식하에 지원이 계속 이뤄질 수는 있지만 그 방향이 백신이 아닌 또 다른 분야를 향할 수 도 있다는 시각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뿐만 아니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약으로 나왔던 내용이지만 지속성은 하나도 없었다"며 "현실적으로 R&D를 하려면 연구자나 기업에게 연속성이 있다는 최소한의 믿음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약바이오업계 모두 산업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어떻게‧얼마나'와 같은 지속성과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단기간의 실적 혹은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정책보다는 큰 틀에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혜안을 기대해본다.
2022-03-07 05:30:00오피니언

간호조무사 2만 명, 이재명 지지 선언…"간무과 개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간호조무사 2만 여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 약속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28일 '이재명 후보지지 전국간호조무사 모임'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교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재명 후보지지 전국간호조무사 모임' 지지선언식 현장이날 지지선언식에는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나를위한정책위원회' 이한주 위원장, 강선우 국회의원,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 신한대학교 평생교육원 최승구 원장, 포용복지국가위원회 홍승권 건강정책실장이 참석했다.이밖에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공정보건의료특보단 김길순 부단장,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 보건의료특위 정재희 간호조무사위원장, 공정보건의료특보단 홍성애 2030공동대표 등도 함께했다. 김길순 부단장은 "간호조무사에게 붙는 '고졸', '학원출신'이라는 꼬리표는 평생의 한. 열악한 노동조건과 저임금으로 간호조무사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배움의 한'이 얼마나 절실한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에 간호조무사 애환 해결에 누구보다 앞장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조무사만 전문대학에서 배우지 못하게 법으로 막아놓은 현실은 시대를 역행하는 차별이며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불공정을 타파하고, 사회적 약자가 공정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재명 후보를 2만 간호조무사가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간호조무사 모임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을 약속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이한주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공정’을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있고, 성남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에 대한 마인드가 확고하다"며 "간호조무사가 겪는 부당한 차별을 해소하고, 간호조무사의 처우개선과 권익 향상에 큰 힘이 되실 분"이라고 강조했다.이수진 국회의원은 "간호조무사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열악한 현실에 처해 있다"며 "보건의료 현장의 변화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2-03-02 18:27:3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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